특별한 날 — Paris
생일, 승진, 오랜만에 돌아온 사람. 한국에서 이런 자리는 거의 언제나 고기로 갑니다. 테이블에서 굽는 소고기가 여전히 기준입니다. 한국에서는 한우, 파리에서는 와규나 숙성한 프랑스 품종이 그 자리를 대신합니다. 저녁 시간 전체를 채우고, 위아래 없이 나눠 먹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. 여기 모은 곳은 그런 자리를 감당하는 가게들입니다. 공간이 정돈돼 있고, 부위를 설명해 주고, 한식의 틀 안에서 한 단계 올려 시킬 수 있는 메뉴판이 있습니다. 전통적인 방식이라면 고기구이 필터를, 우리끼리 있어야 한다면 룸 필터를 함께 걸어 보세요. 세 가지는 챙기시길 권합니다. 예약하세요. 이런 홀은 대체로 작고 금방 찹니다. 앉기 전에 고기 가격을 확인하세요. 다른 메뉴와의 차이가 꽤 큽니다. 그리고 시간을 넉넉히 잡으세요. 이런 식사는 한 시간에 끝나지 않습니다.